세종시, 1,230억 원 규모 첨단기업 투자유치…신규 일자리 183개 창출

에스지에스한국·스마트이앤씨, 테크밸리산단에 공장 및 연구시설 신축 예정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첨단 산업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 2곳으로부터 총 1,23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세종시의 전략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세종시는 4월 29일 시청 세종실에서 에스지에스한국(대표 양선일), 스마트이앤씨(대표 김용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양사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 이행과 지역사회 상생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세종 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7,639㎡ 부지에 생산 및 연구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약 183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적극 추진해 기업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협약 기업 중 하나인 에스지에스한국은 첨단기술 기반의 품질 인증 및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의료기기 소재와 전력 유틸리티를 생산하는 자회사와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관계사 수주량이 급증함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26년까지 신규 공장을 세종에 신축할 예정이며, 자회사 및 관계사의 연구 기능을 집약한 통합 R&D 센터 건립도 검토 중이다.
또 다른 협약 기업 스마트이앤씨는 재난안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ICT 기반 스마트센서 전문기업으로, 고감도 IoT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지반 계측 시스템을 통해 낙석 및 붕괴 등의 피해를 예방하는 자동경보 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스마트이앤씨는 2023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스마트시티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주신 두 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테크밸리산단을 중심으로 첨단기업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세종이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첨단기술 중심의 미래형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