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밤까지 즐기는 세종의 문화 향연…‘4월 밤마실 주간’ 25~27일 개최

세종특별자치시가 낮부터 밤까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문화축제를 연다.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4월 밤마실 주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종 밤마실 주간’은 세종시의 대표 야간문화관광 행사로,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에서 여유롭고 특별한 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4월을 시작으로 6월, 9월, 10월, 12월까지 총 5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4월 밤마실 주간의 첫날인 25일에는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서 2박 3일간 ‘도심 속 힐링캠핑’이 열리며, 세종음악창작소에서는 LP 감성의 음악 감상 공간 ‘바이닐 스튜디오’가 운영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6일 중앙공원과 세종호수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세종낙화축제’**다. 불꽃처럼 떨어지는 낙화와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한 감성적인 밤마실이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세종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야간 콘서트와 푸드마켓이 결합된 ‘어반-나잇 세종’과 함께, 국내 최대 공연예술 축제인 ‘KoCACA 아트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정부청사 옥상정원’이 야간 개방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9월에는 야외 라이브 공연과 야간 팝업스토어, 10월과 12월에는 ‘세종보헤미안 뮤직페스티벌’, 야간 미식 세미나, 윈터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계획이다.

시민 참여 혜택도 다양하다. 밤마실 주간 기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티머니(T-Money) 마일리지 1만 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되며,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해 40여 개 상가에서 식음료 할인과 무료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낮부터 밤까지 도심 속에서 힐링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밤마실 주간이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세종시를 야간 관광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야간부시장)는 “세종 밤마실 주간을 계기로 세종시만의 야간 특화 콘텐츠를 육성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프로그램 확대를 예고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과 할인 업체 명단은 세종시 누리집(www.sejong.go.kr) 공지사항 및 재단 인스타그램(@sjcf_official), 문화관광재단 대표 전화(☎044-850-892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